체코. ⓒGettyimages/이매진스
체코와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2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체코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두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 연속골을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이며 패배의 위기서 벗어났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무승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행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지만, 두 골을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체코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라파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다리다와 로시츠키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크레이치, 스칼락, 프라실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림베르스키, 시보크, 후브닉, 카데라벡이 맡았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페리시치, 라키티치, 브로조비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모드리치와 바델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트리니치, 비다, 콜루카, 스르나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수바시치가 출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크로아티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는 유리한 경기를 하던 중 전반 37분 페리시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체코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어 크로아티아는 후반 14분 라키티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골 차로 앞서 나갔다.. 브로조비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후반 중반. 반격에 나선 체코는 후반 31분 스코다가 만회골을 만들었다. 스코다는 로시츠키가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크로아티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양 팀이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40분 전후로 홍염이 경기장으로 날아 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체코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네시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크로아티아의 비다가 페널티지역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시드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