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아리에타, 무실점-11K… 시즌 11승-ERA 1.74

입력 2016-06-18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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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친 끝에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아리에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리에타는 6회까지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을 3개 내줬지만,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에이스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아리에타는 1회와 2회를 삼지범퇴로 처리한 뒤 3회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 아리에타는 4회와 5회를 삼지범퇴로 막은 뒤 2-0으로 앞선 6회 1사 후 연속 볼넷 세 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큰 것 한 방이면 역전을 당할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아리에타는 굳건했고, 데이빗 프리즈와 맷 조이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또 다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트레버 케이힐과 트래비스 우드가 각각 1 1/3이닝, 2/3이닝을 책임졌고, 저스틴 그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6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컵스 타선은 1회 맷 시저의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갔고, 6회 벤 조브리스트,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적시타와 에디슨 러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했다.

또한 시카고 컵스는 7회 알모라 주니어의 타구 때 덱스터 파울러가 홈을 밟으며 6-0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2루 포스 아웃 상황 판정은 석연치 않았다.

아리에타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경기에서 93이닝을 던지며 11승 1패와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무려 11개의 볼넷을 헌납했다.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5개를 내줬고, 불펜진이 무려 6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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