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자체최고 시청률·차트 줄세우기…저력 발휘

입력 2016-06-18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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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6화에서 프로듀서 팀 별 음원 미션 무대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오후 11시에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5'에서는 각각 4명의 래퍼를 선발해 팀을 구성한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 사이먼도미닉-그레이 등 4팀이 각 팀의 개성을 뚜렷히 보여 줄 수 있는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이 끝난 직후 18일 오전 1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음원 미션 곡들은 4곡이 모두 음원차트의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에 연달아 랭크되며 '쇼미더머니'의 저력을 알렸다.

또 음원 미션이 담긴 이날 6화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3%, 최고 2.7%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프로듀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의 원, G2, 비와이, 데이데이는 그레이의 곡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무대를 선보였다. 그레이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더해진 트랙 위에 네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랩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서 가사 실수를 한 데이데이는 탈락자로 지목됐다.

도끼-더 콰이엇 팀은슈퍼비, 면도, 플로우식, 김효은으로 팀 구성을 완료했다. 이들은 더 콰이엇의 신곡 '공중도덕'으로 스웨그(Swag)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정통 힙합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이들의 무대에서는 팀 구성서부터 탈락 위기가 예상됐던 김효은이 최종 탈락자가 됐다.

자이언티-쿠시 팀은 국내 최고의 음원강자들답게, '쇼미더머니'에서도 귀를 쫑긋하게 하는 독특한 신곡을 발표했다. 씨잼, 레디, 서출구, 킬라그램으로 팀을 구성한 자이언티-쿠시 팀은 '신사($insa)'라는 곡으로 젠틀한 매력을 뽐냈다. 영웅본색을 떠오르게 하는 깔끔한 블랙수트로 의상을 맞춰 입은 래퍼들은 절제된 동작과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랩으로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 끝에, 킬라그램이 탈락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길-매드클라운 팀은 경연 이틀 전에 곡이 바뀌는 난항 속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보이비, 도넛맨, 샵건, 산체스가 속한 길-매드클라운 팀은 '비행소년'이라는 주제로 음원미션을 준비하다가 경연 이틀 전 '무궁화'라는 비트로 곡을 바꿔 래퍼들의 매력이 한층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언제나 넘치는 패기와 긍정적인 태도로 주목받았던 산체스가 이날 무대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최종 탈락자로 지목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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