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추신수와 오승환이 한국이 아닌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투타 대결을 벌인 것. 결과는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 멀티히트 게임. 시즌 타율도 0.235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8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한국인 투타 대결이 성사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8회 등판한 오승환은 2아웃을 간단하게 잡은 뒤 추신수를 상대했다. 카운트가 불리했던 추신수는 오승환의 3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면서 오승환이 흔들린 것.
이어 데스먼드가 2루타를 날렸고 마자라의 타석 때 오승환의 슬라이더가 뒤로 빠지며 3루 주자 추신수가 득점했다. 오승환의 수비 에러까지 겹치면서 1점을 더 내줬으나 가까스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히지만 마무리투수 로젠탈이 무너지면서 텍사스가 4-3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을 상대로 멀티히트에 성공한 추신수는 9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결정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만루찬스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동점 타점을 올린 것. 가장 추신수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한편 추신수와 오승환의 투타 대결은 무려 16년만이다. 프로가 아닌 고교 무대에서 두 선수는 상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추신수가 투수, 오승환이 타자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끼리의 투타 대결은 이번이 17번째다.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인 투타 대결이 많지 않은 상황. 가장 최근에는 강정호와 오승환이 2013년 이후 약 3년 만에 대결을 벌였고, 오승환이 플라이아웃을 잡아낸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 멀티히트 게임. 시즌 타율도 0.235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8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한국인 투타 대결이 성사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8회 등판한 오승환은 2아웃을 간단하게 잡은 뒤 추신수를 상대했다. 카운트가 불리했던 추신수는 오승환의 3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면서 오승환이 흔들린 것.
이어 데스먼드가 2루타를 날렸고 마자라의 타석 때 오승환의 슬라이더가 뒤로 빠지며 3루 주자 추신수가 득점했다. 오승환의 수비 에러까지 겹치면서 1점을 더 내줬으나 가까스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히지만 마무리투수 로젠탈이 무너지면서 텍사스가 4-3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을 상대로 멀티히트에 성공한 추신수는 9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결정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만루찬스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동점 타점을 올린 것. 가장 추신수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한편 추신수와 오승환의 투타 대결은 무려 16년만이다. 프로가 아닌 고교 무대에서 두 선수는 상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추신수가 투수, 오승환이 타자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끼리의 투타 대결은 이번이 17번째다.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인 투타 대결이 많지 않은 상황. 가장 최근에는 강정호와 오승환이 2013년 이후 약 3년 만에 대결을 벌였고, 오승환이 플라이아웃을 잡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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