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측 “거절당한 민아, 귀여운 사랑 복수 시작된다”

입력 2016-06-19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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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 민아의 눈물 그리고 남궁민과 온주완의 대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미녀공심이’ 11회에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해치려 했고 자신을 납치했던 유괴범 염태철(김병옥)을 찾기 위해 수사에 여념이 없던 안단태(남궁민)가 공심(민아)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단태는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일부러 아버지가 갖고 있던 스타그룹 배지를 안내실에 맡겼다. 이를 안 남회장(정혜선)은 “내가 보는 회의 때만 차고 들어오고 말이야. 평소에도 착용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라며 크게 화를 냈고 “이거 누구 건지 내가 반드시 밝혀내야겠어”라고 엄포를 놓으며 안단태에게 조사를 맡겼다.

이 과정에서 배지는 임원이 되어야만 찰 수 있고 1년 전 스타그룹의 로고가 바뀔 때 새로 제작된 것임이 밝혀졌다. 여기에 퇴직할 때는 반납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안단태의 수사 범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배지 유무 조사가 펼쳐지자 염태철은 석준수(온주완)의 배지를 훔치며 혼란스러움을 가중시켰지만 안단태는 유괴범이 스타그룹의 임원 중 한 사람일 것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다.

안단태가 수사에 집중하고 있을 때 공심(민아)는 동네 낙지 가게 캐릭터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공심은 “안단태씨 덕분에 용기내고 힘내서 해낼 수 있었어요”라며 안단태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생각해보면 안단태 씨는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이었어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옆에서 말없이 저를 지켜준 사람, 전부 안단태씨 였어요. 나요. 안단태씨 좋아해요”라며 고백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안단태는 앞서 공심의 스케치북에서 “좋아한다고 말할까?”라는 글을 봤었다. 그녀가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용기 낸 것을 알고 있었던 안단태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유괴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집중하기로 한 그는 “지난번에 했던 말은 지금이랑 상황이 너무 달랐어요”라며 공심의 고백을 거절했다.

먼저 용기를 냈지만 거절당한 공심과 유괴범을 위해 잠시 로맨스를 접어둔 안단태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준수(온주완)의 짠내 나는 삼각로맨스로 극은 마무리됐다. 특히 이 마지막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8.2%를 기록했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미녀 공심이’ 11회에서는 단태를 향한 공심의 진심어린 고백, 그리고 단태의 경우 과거 자신을 유괴하고 아버지까지 해친 범인을 찾기 위한 스토리가 전개됐다"며 "12회에서는 단태에게 거절당한 공심의 귀여운 복수, 그리고 배지를 잃어버린 주인을 찾기위한 단태의 치밀함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녀공심이' 11회는 1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15% 고지를 앞두고 있다. 공심이의 사랑 이야기는 19일 밤 10시 '미녀공심이'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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