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 가족스포츠캠프 개최

입력 2016-06-19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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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6월15~17일 2016 장애인 가족스포츠캠프를 개최했다. 경기도 내 장애인 가족 500여명을 초청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힐링과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 가족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했다.

캠프 입소식에는 체육계뿐만 아니라 정계, 교육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기도의회 천동연 부회장, 경기도의회 박형덕의원(동두천), 권태진(광명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희준, 경기도 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심광석, 경기도장애인역도회장 이용진, 경기도장애인댄스스포츠 부회장 조아라,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장 김병욱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장 정기영, 평택에바다학교장 권오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백봉기 등도 자리해 참가자들과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캠프 기간 중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6종목의 뉴스포츠체험, 사단법인 ‘사랑나눔 행복한 동행’ 가수 주명의 재능나눔공연,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 및 경기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의 합동음악회, 가족화합운동회, 천체관측, 야외 물놀이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16일에는 평택시의 SM클럽봉사단에서 참가자 모두에게 짜장면 등 중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와 경기팝스앙상블이 함께 한 사랑의 콘서트도 큰 인기를 모았다. 한 참가자는 “아이가 태어나서 이렇게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은 오늘 처음 본다”며 감격해 했다.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 정기열 회장은 “올해 사건사고가 많아 도민들의 마음에 아픔이 가득했는데,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 음악동호회도 도민들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개최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호철 사무처장은 “가족들이 소통하는 즐거움을 깨닫고, 서로 친밀감을 느끼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 가족스포츠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사회통합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캠프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1박2일은 경기도 장애인부모회, 후반 1박2일은 학생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자리였다. 장호철 처장은 “학생선수들이 체전을 나가면 매번 우승을 한다. 대회 참가 외에 학부모들을 함께 모셔서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었다. 학부모들이 와 보고는 깜짝 놀라더라. 이런 게 있었냐고(웃음). 이런 행사를 통해서 장애인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8월에 수상스키 캠프를, 겨울에는 스키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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