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휴가’ 김승수, 탄자니아 송중기 등극

입력 2016-06-19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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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와 가수 손진영이 탄자니아에서 인기 빈부격차를 경험했다.

20일 KBS2 스타들의 이색 해외 체험기 '수상한 휴가'에선 김승수와 손진영의 탄자니아 여행기가 처음 공개된다.

두 사람은 여행 중 더위를 떨쳐내기 위해 탄자니아의 한 계곡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이들은 온몸을 던져 다이빙부터 수영까지 섭렵하며 그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만끽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김승수를 알아보는 현지인이 하나둘씩 나타났고 현장은 김승수의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승수가 출연한 드라마 ‘주몽’이 탄자니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다. 현지 여성들은 “주몽”, “대소”라는 말을 반복하며 그를 둘러싸고 호응했다.

김승수를 향한 뜨거운 인기에 현지에 동행한 스태프들은 “탄자니아의 송중기”, “탄자니아의 유시진”이라며 놀라워했고 김승수 역시 “조금 멀리간 것 같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 옆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던 손진영은 씁쓸한 표정으로 혼자만의 공연을 이어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심경을 자작곡으로 표현하며 슬픔을 달랬고 “대소가 누구냐. 나는 주몽밖에 모른다”고 토라진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승수를 유시진 대위로 등극하게 만든 탄자니아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오는 20일 밤 8시 55분 ‘수상한 휴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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