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면 현금서비스·대출 OK

입력 2016-06-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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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등 모바일서비스 강화

엄지 검지 손가락만으로 모든 세상과 교류가 가능한 세상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나면 굳이 금융기관에 가는 번거로움 없이 대출도 받고 메신저로 상담도 하고 모든 은행의 현금자동 입출금기(ATM)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모바일을 블루 오션으로 보고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귀중한 시간을 내서 내가 금융기관까지 움직이거나 사람을 만날 필요성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카드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은행의 ATM기를 이용할 수 있는 ‘KB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사진)’를 출시했다. 유심(USIM)칩 없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한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서비스다.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KB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신청하면, 스마트폰 접촉만으로 ATM기에서 입출금과 송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NFC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폰(OS 4.4버전 이상)과 플라스틱 현금카드(신용·체크카드 포함)가 발급된 입출금식통장을 가진 만 14세 이상의 인터넷뱅킹 고객이라면 모바일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출금·이체 한도는 하루 50만원이다. 입금한도와 이용수수료는 기존 카드와 같다.

신한저축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출서류 제출과 매장방문을 없앤 ‘참신한 자동대출’을 내놓았다. 스마트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이 가능하다. 연소득 1200 만원 이상,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직장인이 대상이다. 수수료가 없고 대출기간은 최대 3년. 한도는 1000만원이다. 금리는 연 12%부터 24.9%까지다.

삼성카드는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 앱에서 즉시 상담이 가능한 ‘톡(Talk) 상담’을 한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365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채팅을 선호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편리성을 높였다. 전화상담이 어려운 곳에서 더욱 편리하다. 해외여행이나 출장 도중 불편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시차에 구애 받지 않고 상담이 가능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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