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맥베스’ 2년만에 공연…정통 성악가 총출동

입력 2016-06-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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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연극 ‘맥베스’|7월8일∼7월24일 |서울 대학로 꼭두소극장

2014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초연돼 사랑받았던 오페라연극 ‘맥베스’가 2년 만에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과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공연된다. 초연 때에 비해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동시대의 고민을 녹여내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그로테스크하지만 우스꽝스러워 귀엽기까지 한 마녀들과 탐욕을 드러내는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이 지닌 욕망을 드러낸다.

오페라연극을 표방한 작품답게 정통 성악가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바리톤 권한준·이성충, 소프라노 이보영·이경희, 테너 곽지웅, 베이스 전명철이 출연한다. 윤국로, 서지유, 김재만, 강서환 등 배우진도 탄탄하다. 클래식계에서 이름이 높은 피아니스트 이윤수도 있다.

오페라연극 맥베스는 베르디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맥베스’와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4년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독창적인 연출기법, 클래식과 연극의 유니크한 연결이라는 실험적인 시도를 인정받아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6월30일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공연한 뒤 무대를 옮겨 7월8일부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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