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과 커피, 음악과 공연이 공존하는 상수동의 제비다방은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지트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혁오와 아이유의 공연, 무한도전의 하하와 별 부부의 출연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제비다방이라는 문화공간과 그 주변의 이야기는 흔히 ‘홍대 앞 문화’라고 향유되는 문화현상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제비다방에서 공연도 하고 담소를 나누며 자연스레 연이 닿은 12팀의 뮤지션(곽푸른하늘, 씨 없는 수박 김대중, 김태춘, 나잠 수, 무드살롱,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아마도이자람밴드, 연남동 덤앤더머, 우주히피, 정소휘433, 크라잉넛, 히든플라스틱)은 이 앨범에서 떠나간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가 하면, 절명한 천재뮤지션을 애도하고, 사라진 단골집과 변해가는 홍대 앞 문화를 이야기한다.
제비다방에서 벌어지는 공연들처럼 '2016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기념공연은 작년 컴필레이션 팀의 깜짝 출연과 크라잉넛,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아마도이자람밴드 등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온 뮤지션들의 라이브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티켓은 양일권은 올윈, 일일권은 하나티켓,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현장판매도 진행된다.
양일 공연에 모두 참여하는 관객에게는 컴필레이션 CD나 에코백을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