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놀라운 타격감… ML 데뷔 후 5번째 3안타 경기

입력 2016-06-20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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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적응 기간을 마친 뒤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0.340과 출루율 0.419 OPS 0.846 등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루 찬스에서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현수는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구원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현수는 6회 다시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구원 드류 스토렌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약 보름 만에 1경기 3안타를 달성했다. 비록 타점,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뛰어난 타격감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크리스 틸먼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19안타 11득점하며 11-6으로 승리했다.

맷 위슬러와 조나단 스쿱이 각각 4안타 4타점,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위슬러는 홈런과 2루타를 터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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