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위버, 1년 여 만의 완봉… OAK전 ‘매덕스 게임’ 달성

입력 2016-06-20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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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위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등의 이유로 부진에 시달려온 제러드 위버(34, LA 에인절스)가 1년 여 만에 완봉승을 따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위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위버는 9회까지 단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단 1개씩을 기록했다.

백 개 미만의 투구 수로 완투를 하는 이른바 매덕스 게임을 달성한 것. 또한 위버는 지난해 5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년 여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위버는 평균 140km가 되지 않는 구속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위기 조차 없었다.

위버는 3, 4, 6, 7,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나머지 회에도 두 명 이상의 주자를 출루 시키지 않았다. 탈삼진은 1개에 불과했으나 오클랜드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LA 에인절스는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앨버트 푸홀스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에는 카를로스 페레즈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위버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6패)째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여전히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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