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 재개’ LAD 로버츠 감독 “구속 향상 원한다”

입력 2016-06-20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왼쪽 어깨 수술 후 재활 과정에 있는 류현진(29, LA 다저스)이 싱글A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요구 사항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뮤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싱글A 산호세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5개. 류현진은 총 60개의 공(스트라이크 38개)을 던졌다.

성공적인 재활 등판. 이 경기가 있은 뒤 LA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평균 구속을 높힐 것을 요구했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0일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구속을 높힐 것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최소 88마일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6마일 수준이었다.

로버츠 감독이 언급한 88마일 역시 최소한의 기준. 앞서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평균 91마일을 기록했고, 이듬해 2014년에는 평균 92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물론 이 평균 구속은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을 유지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이전과 같이 어깨 통증이 재발한다면, 복귀 일정은 계속해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