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박유천-이정-버벌진트, 공든 탑도 무너진다...그것도 한 순간에

입력 2016-06-20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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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게 있어 이미지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대중으로부터 인식된 이미지는 그것이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나중에 변화시키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연예인들은 초반에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최근 기껏 공들여 쌓아올린 호감 이미지는 단번에 무너뜨릴 선택을 하는 어리석은 사건들이 늘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먼저 JYJ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약한 박유천은 최근 성폭행 혐의를 받아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한 유흥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여성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초에 박유천을 고소했던 여성 외에도 추가로 세 명의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JYJ 멤버로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 등 가수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 대중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작한 연기활동은 그에게 각종 신인상을 안겼고 ‘역경을 딛고 연기로 성공한 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정착시켰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제기된 4건의 성폭행 혐의로 인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다. 이에 박유천은 “어떠한 혐의라도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수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수 이정도 해병대에 복무하며 쌓아온 성실한 이미지가 흠집이 나고 말았다. 대중이 가장 기피하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

이정은 4월 22일 제제도 모 LPG 가스 충전소 앞에서 술을 마신채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4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이에 경찰은 이정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얼마 안돼 서울대 출신 랩퍼로 알려져 성우 활동 등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아온 버벌진트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히고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잘못이다.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진 |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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