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박병호 “구단과 많은 대화…자신감 유지하려 노력 중”

입력 2016-06-20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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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박뱅'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상황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1500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의 부진에 대한 폴 몰리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박병호가 타석에서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시즌 초반 때처럼 되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와 도움이 되는 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통역을 통해 "나는 몰리터 감독과 함께 적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이 곳에 와서 긴 적응기를 가졌다. 나는 구단과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제 내가 듣고 겪은 것들을 실전에 활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리터 감독도 박병호의 이 같은 자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몰리터 감독은 "나는 박병호의 타격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박병호는 스스로 완벽한 배팅 자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의 배트 포지션과 풋워크, 레그킥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모두가 알다시피 최근 나는 매우 생산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내가 원하는 결과도 얻지 못했다. 나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현재 57경기에 나와 타율 0.206(199타수 41안타) 12홈런 23타점 OPS 0.731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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