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이매진스
파이널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을 안긴 르브론 제임스(32)가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제임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93-8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제임스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제임스는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역대 세 번째 파이널 7차전 트리플 더블.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1승 3패의 열세를 딛고 파이널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1승 3패를 뒤집은 것은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이번 수상으로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파이널 MVP에 올랐다. 통산 파이널 전적은 3승 4패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이매진스
특히 제임스는 접전 상황이 계속되던 4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 안드레 이궈달라의 결정적인 레이업슛을 블록슛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클리블랜드 쪽으로 가져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