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단편영화 ‘미스터 쿠퍼’ 6월 30일 인디스페이스 단독 개봉

입력 2016-06-20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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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 주연의 단편영화 ‘미스터 쿠퍼’[감독: 오정미 | 주연: 이유영, 장원형 |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가 6월 30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 ‘간신’과 ‘그놈이다’로 신인상을 휩쓴 괴물 신인이자 김고은 박소담과 함께 ‘한예종 트로이카’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유영. 그가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미스터 쿠퍼’가 오는 6월 30일, 종로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미스터 쿠퍼’는 임신에 전전긍긍하는 ‘인애’와 착하고 아는 것 많지만 현실적으로 무능한 남자친구 ‘민구’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청년들을 사로잡고 있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2014년, 재능 있는 독립영화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에서 1등상인 아시프 펀드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푼성을 인정받은 ‘미스터 쿠퍼’는 영화 이유영의 주연작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러 장르의 영화를 섭렵함은 물론,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이유영은 ‘미스터 쿠퍼’에서 성실히 노력하며 진실한 사랑을 다해도 불안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의 젊은 여성, ‘인애’ 역을 맡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 오정미 감독의 2번째 단편영화인 ‘미스터 쿠퍼’ 극장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박하사탕’ ‘시’의 이창동 감독은 추천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추천 영상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을 사로잡고 있는 현실의 무서움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러브스토리 이상의 러브스토리이자 단편영화의 경계를 넘은 단편영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스터 쿠퍼’는 오는 6월 30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해 한달 간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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