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 씨스타 ‘I Like That’ 비주얼 뮤직의 완성판

입력 2016-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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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언제부턴가 '씨스타가 돌아온다'는 '여름이 돌아온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는 당연히 올해도 해당된다.

씨스타는 21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沒我愛)'를 공개하고 '여름=씨스타'의 공식을 또 한 번 성립시켰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시즌에 돌아온 씨스타이긴 하지만, 씨스타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자리잡은 시원시원한 음악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걷어차고 있다.

'몰아애(沒我愛)'의 타이틀곡 'I Like That'은 'Touch My Body'로 호흡을 맞췄던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의기투합한 곡으로 'SHAKE IT', 'I Swear', 'Loving U' 등으로 대변되던 씨스타의 시그니처 사운드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담고 있다.

이전까지 씨스타의 여름노래가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가 얹혀진 경쾌한 멜로디와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대변됐다면, 이번 'I Like That'은 유혹이라는 테마 아래 감각적이고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여인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그렇다고 'I Like That'이 씨스타의 기존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난 노선을 걷는 노래는 아니다. 에너지틱한 보컬과 귓가를 맴도는 후렴구 등은 '역시 씨스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즉 'I Like That'은 'Give It To Me'와 '나 혼자'로 연결되는 스타일과 'SHAKE IT', 'I Swear', 'Loving U' 등으로 이어진 스타일의 장점을 결합해놓은 듯한 곡으로 섹시한 씨스타의 팬과 건강한 씨스타의 팬 모두가 만족 할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 이를 대변하듯 씨스타는 'I Like That' 콘셉트로 믹스매치를 내세웠다. 화려한 색감에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청초한 메이크업에 오리엔탈 무드를 입혀 강렬함과 로맨틱, 애잔함 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I Like That'을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물론 스타일링, 스토리텔링 등 디테일한 설정까지 아우르는 '비주얼 뮤직'이라고 자신할 만하다.

한편 씨스타는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몰아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씨스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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