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파수의식 부활…“8년 만에 돌아온 파수군”

입력 2016-06-23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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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파수의식 부활…“8년 만에 돌아온 파수군”

지난 2008년 화재로 중단됐던 숭례문 파수(把守)의식이 부활한다.

23일 서울시는 숭례문 광장 앞에서 파수의식 재현 및 개막행사를 열었다.

파수란 호군(조선시대 오위 소속의 정4품 관직) 1명과 보병 3명으로 구성된 파수군(軍)이 성문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며 성의 치안을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숭례문 파수군이 성문을 지키는 가운데 전통무예와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덕수궁 대한문을 지키는 수문군 39명이 숭례문으로 이동해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됐다. 의식은 수문군이 남대문시장에서 순라를 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숭례문 파수의식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한편,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는 왕이 참관해 군사를 좌우로 나눠 진법에 따라 서로 대항하게 해 전투능력을 평가한 행사인 조선시대 대열의식이 재현됐다.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직접 진법 훈련에 참여했고 국방부 전통의장대가 진검 베기 공연을 펼쳤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뉴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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