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이한 가수 닉쿤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닉쿤은 남성 스타일 매거진 '긱(GEEK)'과 진행한 화보를 통해 카리스마있는 남성미를 선보였다. 특히 셔츠와 청바지 등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자유로우면서 반항적인 느낌을 연출해 소년 같은 얼굴과 다른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닉쿤은 바쁜 해외 스케줄 속에서 배우 이정진과 함께 여행 포토북 <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를 출간하는 열정을 보였다. “정진 형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서로 사진과 여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는 그저 멋진 사진만 담긴 책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을 내고 싶었어요. 단순히 아이돌 그리고 연기자가 아니라, 싫은 게 있고 좋은 게 있는 평범한 자연인으로서의 우리에 대해 말하는 책이에요”라며 닉쿤은 포토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잘생긴 외모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닉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력이다. 닉쿤은 “처음엔 외모뿐이었을 거예요. 인정해요. 저는 ‘외모밖에 없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절박하게 한국어, 춤, 노래를 연습했어요. 그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이제는 팬들이 저의 노력 역시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 인터뷰에서 언젠가 할리우드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던 그는 “그 역시 노력해서만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잘하고 있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 수도 있겠죠. 운이 좋아서 이뤄진다면 좋은 거고, 그렇지 않다 해도 아쉬움은 없어요. 제 자리에서 충실하게 노력한 경험이 남으니까요. 꿈이라고 한다면, 언젠가 솔로앨범도 꼭 내보고 싶어요”라며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답했다.

잘생긴 외모 이상의 무한한 매력을 가진 닉쿤의 남성적인 화보와 즐거운 인터뷰는 남성매거진 'GEEK' 7월호와 긱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사진제공ㅣG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