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인과 남규리는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세준 역과 이나영 역을 맡아 청춘 로맨스를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38회에서는 정해인(세준 역)과 남규리(나영 역)가 각박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을 확인하고 각자 일자리를 구해 꿋꿋이 한 집 살이를 이어가는 동거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해인과 남규리가 오는 25일 39회에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정해인은 눈물을 흘리며 캐리어에 짐을 싸고 있는 남규리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다. 남규리 역시 정해인의 백허그에 설움이 차오르는 듯 오열을 토해낸다. 애절한 백허그와 함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띠고 있는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일이 생겼을지 앞으로 전개될 정해인과 남규리의 러브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해인과 남규리의 오열 백허그 장면은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그래, 그런거야’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감정신을 앞두고 평소와 달리 웃음기 지운 얼굴로 진지하게 리허설을 했다.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극중 감정선을 유지하려 노력했던 것이다. 이어 정해인과 남규리는 세트장 한편에 마련된 소파에 나란히 앉아 대사와 간단한 동작들을 맞춰보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전 연습으로 촬영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커플은 단번에 눈시울을 붉히면서 눈물이 그렁하게 맺힌 채 애틋한 열연을 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정해인과 남규리의 단짠 동거 로맨스가 전초전이었다면 이번 주 방송에서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며 “예상치 못한 다사다난한 일들이 벌어질 정해인과 남규리의 한 집 살이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 39회는 오는 25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