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드레스는 가을과 겨울 그리고 올 봄까지 세 계절 동안 세개 파트로 나뉘어 공개됐던 언노운드레스의 ‘그녀의 정원’ 시리즈의 완결판인 ‘컴플리트 앨범(Complete Album)’을 24일 발매한다.
‘시리즈의 완결’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컴플리트 앨범은 감각적인 팝사운드를 담았던 ‘파트 원(Part 01)’, 영화음악을 재해석했던 ‘파트 투(Part 02)’ 그리고 언노운드레스의 음악적 본질에 가장 충실한 곡들로 채워진 ‘파트 쓰리(Part 03)’를 하나의 앨범으로 묶어 음악팬들에게 선보인다.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을 비롯해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로 유명한 ‘시네마 파라디소(Cinema Paradiso)’ 등 명곡들을 언노운드레스 특유의 우아하고 서정적인 색깔로 재탄생시키며, 팝, 클래식, 영화OST를 아우르며 음악적 도전을 멈추지 않는 언노운드레스의 작업은 전문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영화음악감독 김태성의 지휘하에 완성된 ‘그녀의 정원’은 체코국립교향악단, 싱어송라이터 센티멘탈시너리, LA에서 활동 중인 음악감독 박인영 등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그녀의 정원’ 프로듀서이자 음악감독 김태성은 “3년 동안 언노운드레스와 작업하면서 가장 큰 치유를 받은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한국 음악계의 대표 엔지니어 고현정은 “촘촘하고 단단하게 엮어진 언노운드레스의 음악은 요 몇 달 내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센티멘탈시너리(Sentimental Scenery)는 “어떠한 계절이든 자연스럽게 스미는 사계의 감성을 지닌 목소리” 등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들은 극찬과 소감을 전했다.
절규나 오열 없이 담담한 표정만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의 연기처럼 감정을 과도하게 내보이지 않고도 리스너의 마음을 흔드는 언노운드레스의 음악은 부드럽게 유영하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와 같은 힐링 감성을 전한다.
이미 지난 15일부터 서정적이고 클래시컬한 음악색깔과 풍부한 사운드로 음악팬과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언노운드레스의 ‘그녀의 정원’ 시리즈는 핫트랙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신나라 등 주요 음반 판매처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판매를 진행,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뮤직이엘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