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언론성명 채택…北 도발에 단결된 목소리

입력 2016-06-24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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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언론성명 채택…北 도발에 단결된 목소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지난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언론성명을 발표하기로 하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채택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이어 지속된 논의를 통해 24일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의 동의를 거쳐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하는데 이르렀다.

이는 지난 22일 북한이 두 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안보리의 첫 공식 대응이며 북한 도발과 관련해 나온 올해 7번째 언론성명이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결의안 준수를 촉구했다.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 회의에서 언론성명이 채택하지 못한 이유는 중국 측이 본국과 협의를 위해 시간을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채택된 언론성명은 결의안과 의장성명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15개국이 단호하게 단결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관측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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