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의 세계’는 세 명의 여자 고등학생이 운명적인 만남과 끌림으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2015년 제5회 KT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 장편 시나리오 상을 받은 안정민 감독의 ‘한여름 밤의 꿈’을 시나리오로 제작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현장 스틸은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을 시작한 배우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가 실제 여고생들처럼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수수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 영화 ‘소녀의 세계’가 그려낼 순수한 감성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학교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한 소감을 밝힌 배우 노정의는, “주인공 ‘선화’는 제 또래이기에 아직 학생인 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욕심이 났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첫 스크린 주연인 ‘소녀의 세계’에 대한 열정까지 내비쳤다.
‘수연’ 역을 맡게 된 배우 조수향은, “학생 역할을 맡아서인지 촬영 때마다 스스로가 순수해지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히며 세 명의 여고생들이 꾸밀 아름답고도 순수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로 활동 중인 권나라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를 회상하며 “학교를 배경으로 한 여학생들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라 굉장히 새롭고 신선했다. ‘아름다운 영화’이니 많은 영화 팬들께서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해 누구나 겪었을 첫사랑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표현한 영화 ‘소녀의 세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오는 10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소녀의 세계’는 프로덕션 및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