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홍진경, 이 언니 매력적이야

입력 2016-06-25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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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 홍진경이 끝을 모르는 폭소유발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배꼽잡게 했다.

이 같은 ‘김숙-라미란-홍진경-민효린-제시-티파니’ 6인의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걸그룹 ‘언니쓰’ 도전기는 3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7.9%를 기록, 이는 지난 회보다 0.1%P (전국 기준)상승한 수치로 3회 연속 동시간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대박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연출 박인석) 12회에서는 ‘언니쓰’의 ‘SHUT UP’ 개별 안무 테스트와 원조 요정 걸그룹 S.E.S.와의 특급 만남이 펼쳐졌다.

홍진경은 개별 안무 테스트에서 정확한 안무 동작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애드리브 구간에서는 '로봇춤' 개인기까지 뽐내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그러나 홍진경은 로봇춤 후유증으로 안무 뒷부분을 놓쳐버렸고, 박진영에게 '연습 부족'이라며 따끔한 지적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회사 직원들까지 코치 삼아 주차장, 놀이터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주일 내내 피나는 연습을 해왔기 때문.

결국 홍진경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려 안방극장에 짠내를 유발했다. 그러나 짠내도 잠시, 홍진경은 "너무 중요한 순간에 그 로봇춤을.."하며 울먹이다가 '로봇춤' 단어에 본인도 웃음이 터져 갑자기 울다가 웃기 시작하는 엉뚱함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홍진경의 '눈물 반 웃음 반' 인터뷰는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홍진경의 로봇춤은 'S.E.S.’ 바다-슈'와의 만남에서도 이어졌다. 'S.E.S.'의 명곡 '달리기' 안무를 따라하는 미션 중 로봇춤을 연상시키는 박스 춤을 추게 된 것. 홍진경은 안무테스트에서의 '로봇춤'의 한을 풀 듯 박스 연신 코믹한 동작과 표정을 지어보여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홍진경표 근자감이 또 한번 강력한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고음-중음-저음' 모두 잘해야 된다"라는 바다의 말에 손을 번쩍 들며 "나는 다 괜찮을 것 같아"라며 녹슬지 않은 근자감을 드러내더니 "진성은 뭐고 가성은 뭐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시도 때도 없이 폭소를 유발하는 홍진경의 유쾌한 에너지에 매료된 ‘S.E.S.’ 슈는 자신의 애장품 모자를 선물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홍진경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두 가지를 선사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실력에 좌절하기 보다는 오히려 웃음 포인트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피나는 노력으로 메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노력’의 아름다움을 고취시켜주고 있다. 언제 어느 때나 무한 질주하는 홍진경의 진정성에 박수가 이어지는 이유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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