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옵SHOW’ 역다 최다콜 달성의 비결은? ‘지코지코지~’

입력 2016-06-25 11: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서옵SHOW’에 출연한 지코가 30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한 곡을 뚝딱 만들어내는 프로듀서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대 최다콜’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8회에서는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이 네 번째 재능기부자인 지코-씨스타-서커스단(단장 문세윤)와 함께한 재능 기부 홈쇼핑 생방송 현장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신흥 음원강자’인 지코는 남다른 스웨그를 폭발시키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홍철의 “요즘 누가 제일 핫 해?”, “요즘 누가 곡 제일 잘 써?”, “요즘 누가 제일 스타일 있어?”라는 물음에 그는 “That’s me!”라고 대답하며 자신감 넘치는 귀여운 표정으로 포문을 열어 여심을 자극했다.

이후 지코는 “여러분이 던져주는 제시어에 맞춰 프리스타일 랩이 아닌 프리스타일 송라이팅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실시간 작곡 실력을 내비춰 놀라움을 선사했다. 실시간 문자를 통해 ‘취업-꿈-프리덤’이라는 단어를 접수한 그는 전문용어를 내뱉으며 기타리스트 박기태와 코드를 짰고, 이내 “내가 원하는 건 취업, 그러니까 빨리 뛰어. 인생은 내 안의 프리덤”이라며 레게풍의 노래를 뿜어내 듣는 이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이어 실시간 문자에서 ‘갓지코’란 단어를 본 지코는 “갓지코 컨츄리로 가볼까요?”라더니, 컨츄리 리듬에 맞춰 “나는 갓지코 란다~ 내가 어디를 가든 다 날 보고 갓지코라고 말해 God God God!”라며 또 다른 곡을 만들어내 놀라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코는 아이오아이(I.O.I) 김세정-정채연을 의뢰인으로 초청해 내재된 천재성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김세정-정채연이 어머님께 쓴 편지의 내용을 들은 뒤 그는 순식간에 구성된 코드를 들려줬고, 무대에 난입해 “멜로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아요”라며 컴플레인을 걸어온 김종국의 말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 지코는 자신이 쓴 가사에 자화자찬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용히 한쪽에서 가사를 써 내려가던 그는 “솔직히 말해서 가사 진짜 좋은 것 같아요”라며 감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뒤,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고 느꼈을 때 난 어른이 됐죠”라며 가사의 일부분을 읊으며 완성된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지코는 대기실로 이동하면서도 기타리스트와 음정을 조율하는 가 하면, 완성된 곡을 불러줄 김세정-정채연을 위해 음정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코칭하는 진정한 프로듀서의 모습으로 몰입하더니, 이내 단시간에 완성시킨 ‘꽃길’을 들려줘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 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완성된 곡인 ‘꽃길’은 서정적인 가사와 색다른 멜로디로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세상이란 게 제법 춥네요. 당신의 안에서 살던 때보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라는 가사는 듣는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활약 속에 지코는 결국 ‘어서옵SHOW’ 재능 기부 홈쇼핑 생방송 사상 ‘역대 최다콜’을 불러모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지코는 “너무 좋습니다! WHAT!”이라며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어서옵SHOW‘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