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왼손 투수 약점 극복?… 3홈런-OPS 1.550

입력 2016-06-27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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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꾸준한 타격감 보이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약점으로 지적돼온 왼손 투수를 극복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70과 3홈런 8타점 13득점 17안타 출루율 0.418 OPS 0.86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438(16타수 7안타)와 3홈런 5타점 5득점, 출루율 0.550 OPS 1.550 등을 기록했다.

복귀 후 기록한 홈런 세 방을 모두 왼손 투수에게 때린 것. 통산 142홈런 중 오른손 투수에게 116개, 왼손 투수에게 26개를 때린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수치는 놀라운 것.

특히 추신수는 지난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최정상급 왼손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그 동안 추신수는 계속해 왼손 투수에게 약점을 보였다. 홈런 개수 뿐 아니라 왼손 투수 통산 타율은 0.250이 되지 않으며, OPS 역시 0.700 미만이다.

오른손 투수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던 것.

하지만 추신수는 비록 표본은 적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 왼손 투수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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