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선발’ SEA 이대호, 9G 만의 2루타-멀티히트

입력 2016-06-27 08: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1-1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숀 오말리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대호는 이어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9경기 만.

이후 이대호는 5회와 7회 각각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와 1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날 경기까지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82와 10홈런 30타점 출루율 0.325 OPS 0.832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3-1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5회부터 9회까지 매회 실점하며 6-11로 역전패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가 된 오승환은 이날 경기 종반 팀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아 등판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