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여유’ 최홍만 “밥샙, 아오르꺼러 이길 것”

입력 2016-06-2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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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경험에서 앞선 밥샙이 아오르꺼러를 이길 것이다”

최홍만(36, FREE)의 선택은 ‘비스트’ 밥샙(44, TEAM BODYSHOP MMA)이었다. 밥샙과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1, JINZHENG PHARMACEUTICAL GROUP) 경기의 승자를 밥샙으로 예측했다.

ROAD FC (로드FC)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XIAOMI ROAD FC 032를 개최한다. 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밥샙과 아오르꺼러의 경기다.

최홍만은 밥샙과 아오르꺼러 두 파이터에게 모두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파이터다. 2005년 입식격투기에서 활동할 당시 밥샙을 KO로 꺾었고, 아오르꺼러는 올해 4월 XIAOMI ROAD FC 030에서 KO로 물리쳤다. 두 파이터 모두 최홍만에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최홍만의 강력한 펀치에 무릎 꿇었다.

그런 밥샙과 아오르꺼러가 최홍만이 활동하는 로드FC에서 격돌한다. 밥샙과 아오르꺼러의 경기에 승패를 예측하는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최홍만은 “경험에서 앞선 밥샙이 아오르꺼러를 이길 것이다”라며 밥샙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경험의 차이는 무시하지 못한다. 밥샙과 아오르꺼러가 모두 힘이 좋은 선수기에 경험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밥샙은 예전부터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해봤다.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도 극복할 것이다”라며 밥샙의 승리를 예상했다.

다만 최홍만은 전제조건을 달았다. 밥샙도 아오르꺼러의 초반 러쉬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

최홍만은 “아오르꺼러는 초반에 달려드는 공격이 매섭다. 150kg에서 나오는 펀치가 묵직하다. 아오르꺼러가 초반에 달려들 때 밥샙이 조심해야 한다. 그 고비만 넘기면 노련한 밥샙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또한 ROAD FC가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시즌 제작에 앞서 프리퀄로 4부작이 먼저 방송된다. 1화는 6월 16일 목요일 밤 12시에 XTM 채널, 카카오TV, 다음 TV팟, 네이버 TV캐스트 등 TV, 인터넷,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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