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수애의 변신…‘국가대표2’ 속 빛나는 ‘민낯 열연’

입력 2016-06-27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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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대명사 배우 수애가 영화 ‘국가대표2’를 통해 스포츠 영화에 첫 도전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수애. 그가 ‘국가대표2’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스포츠 영화에 도전해 화제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수애는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감기’,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가면]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과 여성적인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각종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자태로 ‘드레수애’라는 별칭까지 생긴바 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단아한 이미지에서 확실하게 탈피하여 강인하고, 거침없는 ‘지원’ 역으로 분해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은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아이스하키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함께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다.

수애는 아이스하키 에이스 선수 ‘지원’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촬영에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링크장 적응 훈련은 물론, 아이스하키 연습에 매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민낯 투혼과 단벌의 츄리닝 복장 열연 등 그 동안 쌓아온 여배우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리고, 솔선수범하여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이스하키는 다른 운동과 다르게 얼음 위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술이 없으면 서있기 조차 힘들다”라고 밝힌 수애는 탁월한 운동신경과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 덕분에 스케이트 첫 걸음마를 뗀지 3개월만에 아이스하키 선수다운 모습으로 놀라운 발전을 보여줬다.

‘국가대표2’의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 역시 “’지원’은 영화 속에서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요구하는 캐릭터였다. 수애 씨가 기존에 보여줬던 훌륭한 감정 연기에 더해 실제로 스포티한 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을 표현하기에 최고로 적합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수애에 대해 극찬했다.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이스하키 선수 ‘지원’으로 분한 수애는 기존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부드러운 이미지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포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수애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2’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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