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도리를 찾아서’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입력 2016-06-2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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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이자 픽사 스튜디오의 17번째 신작 ‘도리를 찾아서’가 미국 박스포이스를 들었다놨다 하고 있다.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도리를 찾아서’가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전세계 흥행 4억 불에 육박하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픽사 스튜디오가 또 한 번 일냈다. 픽사 스튜디오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 2주차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등극하며 애니메이션의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개봉 10일 만에 약 2억 8,650만 불 수익을 거두며 역대 애니메이션 작품 중 2주 째 최고 흥행 기록을 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 흥행 4억 불 육박하는 놀라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올해 전세계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보다 빠른 속도의 흥행 가도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통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미국 개봉 2주차에도 7,323만 불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이번 주에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4,160만 불), ‘언더 워터’(1,837만 불)의 수익을 압도적으로 제친 스코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와 같은 ‘도리를 찾아서’의 흥행에는 주말 못지 않은 평일의 흥행성적도 큰 역할을 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개봉 1주차 월요일에 1,957만 불을 기록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쥬라기 월드’ ‘다크 나이트’에 이어 평일 월요일 스코어 5위에 등극하며 평일 흥행 강자로 떠올랐고, 주중에도 1,740~2,300만 불 사이를 오가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렇듯 ‘도리를 찾아서’의 흥행은 픽사 스튜디오만의 강점인 전세대를 아우르는 감동 스토리, 마치 실제 바닷속에 있는 듯한 디테일한 기술력, 그리고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가족 관객은 물론 성인들까지 만족시킨 결과로 평가된다.

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에 대한 신뢰도와 극찬으로 올 여름 극장가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른 ‘도리를 찾아서’는 7월 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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