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음료 광고, 여배우 전성시대

입력 2016-06-27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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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음료 광고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음료 및 식품 전문 건강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김유정을 모델로 선정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정은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해당 브랜드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층 물오른 미모와 표정, 그리고 상큼한 목소리를 담은 '초정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유명 이온음료 브랜드도 광고모델로 김소현을 2년 연속 발탁했다. 이 브랜드가 모델을 연장 계약한 것은 2001년 손예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김소현이 지니고 있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제품과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음료 브랜드는 구김없는 순수한 매력의 박보영을 수분보충음료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박보영은 이번 광고에서 직접 CM송을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중위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김지원은 비타민 음료 신제품의 모델이 됐다. 광고에서 김지원은 ‘햇살 비타민 음료’의 제품 컨셉에 맞게 밝고 화사한 모습으로 '나 광합성 중인데' 라고 말하며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30대 여배우들의 활약도 활발하다. 송혜교는 생수 브랜드와 4년 연속 모델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고준희는 과일야채주스 제품의 모델로 기용됐다. 한 프리미엄 과즙 음료는 한채아를 모델로 발탁, 고급스러우면서도 숲 속 요정 같은 미모를 자랑해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광고계 관계자는 “음료 업계에서 광고 모델을 선정하는 것은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제품의 이미지와 맛을 화면이나 이미지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잘 표현해주는 여배우들이 모델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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