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브레이브걸스, 이제는 무언가 보여줄 차례

입력 2016-06-27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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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가 4개월 만에 세 번째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머슬퀸 콘셉트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는 브레이브걸스가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브레이브걸스(혜란, 유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가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발매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 사회는 방송인 박지윤이 맡았다.

타이틀곡 ‘하이힐’ 은 룩 댄스를 기반으로 둔 팝 넘버 곡이다.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경쾌한 리듬과 HOOK에 반복되는 브라스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도도하면서도 당당하게 남자를 유혹하려는 마음의 여자를 대표할 수 있는 ‘하이힐’ 이라는 단어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표현했다.

브레이브걸스 하윤은 ‘하이힐’ 콘셉트에 대해 “당당한 여자를 대표하는 단어가 바로 하이힐이다. 하이힐이라는 단어를 포함해 강렬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곡을 준비했다”며 ‘꼬물이 춤’, ‘하이힐 춤’ 등 다양한 포인트 안무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이외에도 팝 댄스 장르의 ‘헬프 미(Help me)’, 알앤비 곡 ‘왓 에버(Whatever)’, ‘만나지말걸’을 포함해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변했어’도 수록됐다.


브레이브걸스의 매력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하이힐’을 통해 자신 있는 여자로 변하는 모습을 각자 다른 상황과 캐릭터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각각 오피스걸, 탈인형 알바생, 정비소 직원, 주부, 간호사가 되고픈 정신질환환자, 여자 타자선수, 발레리나로 분해 7인 7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발레리나 역을 맡은 민영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발레리나 여성분들과만 촬영했다. 멋있는 남성들이 나오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른 멤버가 부러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번 활동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뮤직비디오 50만뷰를 돌파하면 스페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다면 팬들을 위한 공약을 이행하고 싶다. 공약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팬들이 원하는 걸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싱글 앨범 ‘Brave Girls : The Difference’로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6년간 수많은 멤버 변화를 겪으면서도 동일한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아직 팀에서 리더는 없지만 각자 자신 있는 분야에서 솔선수범하며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존 멤버인 혜란과 유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멤버는 탈퇴했고 여기에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 등 5명의 새로운 멤버를 구성해 7인조 걸그룹으로 재탄생했다. 앞서 오랜 공백기만큼 멤버들은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이번 컴백을 준비했다.

당당한 여성을 주제로 한 브레이브걸스의 새로운 3번째 미니앨범 ‘HIGH HEELS’는 그들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과 그동안 시도 하지 않았던 색다른 콘셉트를 담았다. 새로운 도약으로 가요계에서 비상할 준비를 마친 브레이브걸스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브레이브걸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진짜 저력을 보여줄 차례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29일 수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SBS ‘쇼! 챔피언’ 을 통해 컴백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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