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뷰마’ 장혁X박소담, 심장 쫄깃한 진실게임 시작

입력 2016-06-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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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마인드' 장혁과 박소담이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진실 게임을 시작했다.

27일 '뷰티풀마인드' 3회는 이영오(장혁)와 계진성(박소담), 현석주(윤현민)가 삼자대면하면서 시작됐다. 이영오는 "나는 할 줄 아는 거로 펌프질밖에 못하는 그 덩어리에게 관심이 없다"며 현석주가 강철민 환자의 심장을 훔쳐간 범인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설명했다. 때마침 현석주는 응급 환자 호출에 자리를 피했고 이영오는 계진성에게 "진실을 좇든 범인을 잡든, 이제 당신이 일할 차례"라고 말했다.

현석주를 믿었던 계진성도 결국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영안실 CCTV를 다시 확인해보니 이영오 뿐만 아니라 현석주도 그곳을 방문했었기 때문이다. 짝사랑하던 현석주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던 계진성은 과거 심장 수술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현성 병원 신동재 병원장(김종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신동재는 강철민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이영오 연구실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영오와 마주선 신동재는 운동능력이 마비되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영오는 신동재 병원장을 긴급 수술했다. 하지만 병원장은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영오는 병 진단 과정을 되돌아보고는 "내 수술은 실패가 아니다. 완벽한 수술이었다. 틀리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수술 결과를 들은 신동재 병원장의 가족들과 계진성은 "그게 지금 할 소리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사실 이영오는 그 누구보다도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계단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감정적인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그에게서 처음 드러난 혼돈과 분노의 감정이었다. 이후 이영오는 자신의 연구실로 돌아와 주사를 맞으며 신경을 안정시켰다.

이영오의 파렴치한 행동을 목격한 아버지 이건명(허준호)는 "오늘 너는 죄책감, 연민, 책임감 등 아무 것을 느끼지 못하는 네 진짜 얼굴을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당장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라"고 이영오를 꾸짖었고 이영오는 "보통사람이 느끼는 책임감이라는 감정은 단체 기합인가요. 나는 잘못한 거 없는데 벌을 받는 꼴이군요"라고 맞대응했다.

극 말미 이영오는 신동재 병원장 장례식장을 방문해 "집도의로서 책임을 다 하고 싶다"고 추도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영오. 그는 "신동재 원장의 사망 원인은 살인이다"라며 신동재 원장이 5년 간 복용해온 당뇨약을 증거로 제시, "자연사 노리는 범인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심장을 도둑 당한 강철민 환자 때처럼 장난을 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혈액 샘플을 미리 채취해서 검사를 의뢰했다. 살인범은 지금 이 안에 있다"고 병원 직원들을 용의선상에 올려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로써 이영오와 계진성의 범인 찾기가 첫 걸음을 뗐다. 두 사람의 진실게임은 28일 밤 10시 '뷰티풀 마인드'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뷰티풀마인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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