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NYY서 불펜 영입?… 양키 스타디움에 스카우트 파견

입력 2016-06-28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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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앤드류 밀러-델린 베탄시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뉴욕 양키스 ‘불펜 3인방’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스카우트가 지난 주말 내내 뉴 양키 스타디움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5, 26, 27일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3연전을 관전하며, 불펜 3인방에 대한 체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컵스의 스카우트가 영입을 위한 관찰을 한 것이라면, 대단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 3인방은 3경기 중 2경기에 나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승리한 25일과 26일 두 경기에 나서 합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무려 9개를 잡아냈다. 또한 피안타는 단 1개였다.

시카고 컵스는 이달 초부터 뉴욕 양키스 불펜에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불펜 자원을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 양키스 불펜을 이끄는 3인방의 성적을 살펴보면, 우선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27일까지 21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앤드류 밀러는 32경기에서 32 2/3이닝을 던지며 7세이브 11홀드와 평균자책점 1.10을 베탄시스는 37경기에서 36 1/3이닝을 던져 18홀드와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시카고 컵스 입장에서 놓고 볼 때 이들 중 가장 영입하는데 부담이 없는 선수는 채프먼.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반면 베탄시스는 201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가치가 높고, 밀러는 2018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지만 향후 2년간 1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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