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오해영’ 김미경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해 행복” 종영소감

입력 2016-06-28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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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이 오늘(28일) 방송을 끝으로 총 18부작 막을 큰 사랑과 화제 속에 마친다. 특히, 우리엄마 김미경이 '또 오해영'의 또 다른 히로인으로 드라마를 빛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터트리며 이른바 '초대박'난 tvN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 극본 박해영)이 오늘(28일) 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으로 MBC 예능 '무한도전'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또 오해영'은 대단한 사랑과 인기를 얻었다.

'또 오해영'으로 인해 서현진, 에릭 등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엄마' 김미경이 화제다. 그 동안, 전통적인 드라마 속 엄마들과는 다른 캐릭터 '황덕이' 역으로 많은 엄마들과 딸,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제 우리시대의 엄마를 대변한다는 평을 받으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었다.

딸 오해영(서현진 분)에 대한 남다른 사랑법을 보여준 황덕이(김미경 분)는 해영과 '최강 단짠 모녀 케미'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모녀 캐릭터로 드라마 초반부터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드라마의 뜨거운 사랑만큼이나 사랑받은 '또 오해영'의 또 다른 히로인 황덕이는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정 많은 실생활 엄마와 유사한 모습의 캐릭터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보여준 딸 해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시청자들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했다. 사랑에 상처 받았지만,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며 진짜 사랑을 찾은 해영이 박도경(에릭 분)과의 데이트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려고 덜렁대는 모습을 본 덕이는 집 밖으로 나왔다.

해영을 돕기 위해 마트로 걸으며 "1985년 5월 22일 이 동네에 여자아이가 하나 태어났지요. 성은 미요 이름은 친년.. 나를 닮아 미웠고, 나를 닮아 애틋했습니다.."라며 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장면은 딸 해영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안타까운 속마음을 숨기고, 언제나 너를 위해 너의 편에 서준다는 엄마 덕이의 딸 사랑법으로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또한, 어제(27일) 17회 방송에서는 해영이 다시 사랑에 상처받을까 걱정되어 도경을 반대하던 덕이가 도경을 만나고 몰래 들어오는 해영에게 "들어와, 밥 먹고 가라 그래"라며 퉁명스럽게 이야기했지만, 그 말 속에 숨은 뜻은 해영을 지지하고 응원해준다는 말과 같았다. 이어 "무슨 인연인지.."라며 처음 밥 먹을 때처럼 도경에게 삼겹살을 건네주었다. 이어, 덕이의 모습을 본 남편 오경수(이한위 분)는 덕이의 마음을 확인하고 된장찌개를 건네며 덕이와 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드라마 초반부터 종영하는 마지막까지 황덕이 역을 맡은 배우 김미경은 자신만의 조금 특별한 표현으로 딸을 생각하는 진정한 우리 엄마였다.

한편, 완벽하게 황덕이 역을 소화해내며 '우리 엄마'라는 수식어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배우 김미경은 "좋은 대본과 멋진 연출, 항상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또 오해영'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이, 김미경은 계속된 연기 변신과 새로운 캐릭터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배우로 이미 촬영을 종료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와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복귀할 예정이며, 앞으로 배우 김미경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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