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조재현이 뽑은 명장면

입력 2016-06-29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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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오는 30일 종영된다. 이에 제작진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복수와 욕망을 사이에 두고 싸움 중인 천정명(무명 역), 조재현(김길도 역)이 직접 꼽은 드라마 속 명장면을 공개했다.

◆ 천정명 "무명의 ‘궁락원’ 숙설소 면부 테스트"

김길도(조재현 분)를 향한 복수의 불씨를 조금씩 지피고 있던 무명(천정명 분)은 지난 8회에서 설미자(서이숙 분)의 도움을 받아 궁락원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숙설소의 면부가 되기 위해 테스트를 받았다. 그는 단순 면부 테스트가 아닌 숙설소 총 지휘를 완벽하게 해냈고 김길도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면부가 아닌 면장에 이름을 올리며 복수를 향한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진 것이다. 해당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은 천정명은 “명이가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던 장면이기에 아직까지도 기억난다. 무명과 김길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숙설소 사람들과의 은근한 기싸움 역시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 조재현 "검사 채여경과의 팽팽한 기싸움"

조재현은 ‘마스터-국수의 신’ 김길도 역으로 유일무이한 악역을 연기 중이다. 조재현은 김길도의 사악한 마음이 최고조에 달하는 씬들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특히 조재현에 따르면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검사 채여경(정유미) 앞에서 전혀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당황스럽게 만들며 쥐락펴락하는 장면들은 악역을 연기하고 있지만 왠지 모를 통쾌함까지 느낄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이에 남은 2회 동안 김길도 역으로 또 어떤 섬뜩함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마스터-국수의 신’속 천정명과 조재현, 두 배우는 장면마다 심혈을 기울여 촬영해 탄탄한 완성도를 이끌어갔다. 앞으로 남은 2회 방송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스터-국수의 신’ 19회는 29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스터-국수의 신'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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