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화제를 모으며 종영된 드라마 <또오해영>의 배우 김지석이 로맨틱 무드의 화보를 공개했다. 매거진 <여성중앙>과 함께 새로운 컨셉의 화보를 진행한 것. 이날 촬영은 그의 본명(김보석)에서 착안한 ‘김지석은 보석寶石이었다’라는 위트 있는 주제로 진행됐다. 막대사탕을 물고, 침대에서 장난을 치는 등 귀여운 남자, 김지석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고.

인터뷰에서는 ‘배우 김지석’과 ‘평범한 남자 김보석’, 두 가지 삶의 밸런스를 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양한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김지석과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박한 일상을 즐기는 김보석의 삶 중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게 그의 욕심. 다만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당당한 남자이고 싶다는 ‘솔직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저는 언제나 사랑하며 살자는 주의예요. 배우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연애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해요.”라는 게 그의 말. 한 예능 토크쇼에서 말했듯 ‘팬과의 연애’뿐 아니라 누구든지 인연이 닿는다면 설레는 사랑을 하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최근 화제가 된 가족 이야기에 얽힌 속내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또오해영>에 대한 남다른 애정까지 드러내며 인터뷰 내내 진솔한 태도를 보여줬다고.

촬영 현장에서는 로맨틱한 컨셉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시종일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또 소품 정리까지 자처하는 100점짜리 남자의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함께한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리얼 로맨틱 가이, 김지석의 이번 인터뷰는 여성중앙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