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원(보컬, 베이스), 잔디(건반), 향기(기타), 류지(보컬, 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2007년 데뷔 앨범 ‘앵콜요청금지’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정규 음반 ‘보편적인 노래’와 ‘졸업’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인디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천천히’는 지난 2012년 발매한 EP ‘1/10’ 이후 4년 만에 공개되는 싱글 앨범으로, 앞으로 브로콜리너마저가 들려줄 3집 앨범의 시작점에 있는 곡이다.
브로콜리너마저 리더 윤덕원은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 중에는 유독 '돌아가는 길' 에 관한 가사가 많습니다. 대부분 유쾌하지 못한 상황들과 감정들을 담고 있지만, 그만큼 그 순간에 느껴지는 무언가가 참 많고도 무겁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며 ‘천천히’ 역시 내면의 약한 부분이 드러나는 순간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오랜 시간 신곡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발매에 앞서 지난 22일, 네이버 V LIVE 생중계 ’열대야를 지나온 노래들’을 통해 ‘천천히’의 라이브를 먼저 선보였다.
브로콜리너마저의 신곡 ‘천천히’는 29일 12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라이브 무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여름장기공연 ‘이른 열대야’는 오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3주 동안 총 15회의 공연으로 웨스트브릿지라이브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