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주연 영화 ‘비거 스플래쉬’ 8월 개봉 확정

입력 2016-06-29 09: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비거 스플래쉬’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비거 스플래쉬’는 뜨거운 이탈리아의 태양 아래에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도발적 로맨스로, 사랑과 질투의 수렁에서 커져가는 욕망의 세계를 다룬 영화다.

‘설국열차’‘아이 엠 러브’의 틸다 스윈튼이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내면에 간직한 전설적 록스타 ‘마리안’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007 스펙터’의 랄프 파인즈가 열정적인 매력을 분출하는 그녀의 옛 연인 ‘해리’를 연기한다. 아내의 전 남자친구의 등장에 질투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영화감독 ‘폴’은 ‘대니쉬 걸’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해리’의 비밀스러운 딸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다코타 존슨이 맡아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다.

이러한 환상적인 캐스팅은 이탈리아 차세대 거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무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1년 아들의 친구와 사랑에 빠진 밀라노 상류층 여성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우아한 걸작 ‘아이 엠 러브’로 전세계의 극찬과 환호를 받은 그는 신작 ‘비거 스플래쉬’에서도 눈을 사로잡는 영상미와 감각적 편집, 세밀한 감정 묘사를 선보이며 2015년 베니스영화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랑과 질투의 수렁에서 커져가는 욕망의 세계를 다룬 도발적 로맨스 ‘비거 스플래쉬’. 세계적 배우들의 섹슈얼한 열연과 ‘아이 엠 러브’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감각적 연출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비거 스플래쉬’는 한여름의 뜨거움이 가득한 8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