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일본 상대, 반드시 이길 것”

입력 2016-06-29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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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오른쪽). 로드FC

[동아닷컴]

승리의 짜릿함. 그 느낌을 잊지 못해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격투기 선수들이 적지 않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TEAM J)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그 짜릿함을 맛봤다. 간절함이 만들어낸 승리여서 그런지 더욱 달콤했다. 이예지는 이제 종합격투기 네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예지의 상대는 일본의 하나 다테(19, TEAM DATE). 워낙 저돌적인 선수라 쉽지 않지만, 이예지는 지난 승리의 달콤함을 다시 맛보기 위해 지옥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경기를 앞둔 이예지는 "다른 국적의 선수랑 해본적은 없지만, 일본선수와 경기하는 것은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다. 절대 지고 싶지 않고,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게 만든다.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지 않나. 일본이랑은 가위, 바위, 보도 지면 안 된다고. 현재 그런 마음이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 판정 갈 생각은 없고, 서브미션이든 KO든 빨리 끝내버리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라면 매 경기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은 당연하다. 이번에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이기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예지가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또한 ROAD FC가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시즌 제작에 앞서 프리퀄로 4부작이 먼저 방송된다.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6월 30일과 7월 7일 밤 12시에 XTM 채널, 카카오TV, 다음 TV팟, 네이버 TV캐스트 등 TV, 인터넷,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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