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측 “공효진·조정석, 첫 촬영부터 런웨이 완성”

입력 2016-06-2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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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이 길거리를 런웨이로 만들었다.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의 치열한 경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파스타’, ‘로맨스타운’ 등 서숙향 작가와 ‘엔젤아이즈’ 박신우 감독의 신작이다.

첫 촬영은 지난 6월 중순 상암 SBS 프리즘타워와 여의도에서 진행됐다. 극 중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의 공효진과 취재기자 화신 역의 조정석은 촬영 현장에 등장,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에서도 완벽한 장면을 연출했다. 조정석은 캐리어 두 개를 끌고 방송국 앞을 바삐 걸어갔고 공효진은 그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러다 조정석은 건물기둥에서 뭔가를 발견하고는 어느새 뒤돌아가는 장면까지 순식간에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박신우 감독은 두 배우와 함께 캐릭터와 상황에 대해 충분히 교감했다. 덕분에 조정석은 화신이 지닌 마초캐릭터를 그대로 살려낼 수 있었고 공효진은 극 중 생활력 강한 나리의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는 와중에 공블리 답게 연신 미소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첫 촬영날은 더운 날이기도 했지만 공효진과 조정석의 촬영시작과 함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며 “둘은 길거리를 런웨이로 바꿔놓았는데 앞으로 기상캐스터와 기자를 연기하는 와중에 연애를 포함해 펼쳐갈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질투의 화신’에는 공효진과 조정석이외에도 고경표, 이성재, 이미숙, 박지영, 서유리, 박환희, 서은수 등이 출연한다.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자, 기상캐스터들의 생생한 라이프와 더불어 새롭게 탄생하게되는 가족이야기, 그리고 사랑과 우정사이에 고민하는 이들의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려간다. 8월 중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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