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JYP, ‘너목보3’ 떴다…공기반 소리반 주의보

입력 2016-06-29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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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이하 ‘너목보3’)가 30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1회 초대가수인 박진영의 촬영 현장 사진을 대방출했다.

시즌1, 2에 이어 3에서 다시 뭉치게 된 3MC 유세윤, 김범수, 이특은 녹화 시작과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 입담을 쏟아내며 촬영장에 쉴 새 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한국을 넘어 태국, 중국에도 포맷이 수출된 ‘너목보’가 각 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을 기념하며 유세윤, 김범수가 직접 태국어, 중국어로 포문을 열어 폭소를 유발했다. 원어민 못지 않은 억양, 발음과 천연덕스러운 표정에 시작부터 관객들을 빵빵 터뜨렸다. 사진에서는 세 MC가 ‘시즌3’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을 펼치고 ‘목소리가 보인다’는 뜻으로 눈 모양을 만들어 보인다.

‘너목보3’ 첫 회 특급 초대가수로 출연한 박진영은 음악에 맞춰 자연스러운 그루브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유세윤은 이에 응하며 박진영과 커플 댄스를 추고 깜짝 엉덩이 댄스까지 공개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박진영은 “평소 ‘너목보’를 즐겨본다. 제작진에 먼저 연락해 출연하고 싶다고 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가수들을 직접 프로듀싱, 디렉팅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력자와 음치를 잘 구분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진영은 일곱 명의 미스터리 싱어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감이 온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출연자가 등장하는 걸음걸이만 보고 춤 실력을 간파해내고 턱의 각도, 콧구멍 크기를 보고 발성법을 유추하는 등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신박한 추리로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진영이 무언가에 홀린듯 집중하고 있는 모습, 유쾌하게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 멘붕에 빠져 좌절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에는 원더걸스 예은과 갓세븐 주니어가 패널로 출연해 박진영을 도왔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추리해 의견을 제시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박진영이 초대가수로 출연하는 ‘너목보3’ 1회는 오는 30일 밤 9시 40분 Mnet과 tvN을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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