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소나무, 그룹명 빼고 180도 변신 ‘넘나 좋은 것’

입력 2016-06-29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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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걸그룹 소나무가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한 소나무가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29일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 '슈가 베이비' 무대와 함께 멤버들의 컴백 에피소드를 나눴다.

1년 만에 컴백한 소나무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 무대를 마친 소나무의 리더 수민은 “소나무가 1년 만에 컴백했다.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그런지 오르기 전에 모든 멤버들이 손에서 땀이 났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정말 기뻤다”며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소나무는 지난 1년의 공백기 동안 춤과 노래 연습에 열중하면서 실력향상을 위해 칼을 갈았다.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콘셉트 측면에서도 한층 레벨업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뉴썬은 10kg을 감량할 정도로 컴백에 공을 들였다.

민재는 공백기 동안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이전 앨범들이 약간 무겁고 어두운 콘셉트였다. 이번 앨범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었구나 싶었다. 평소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이번 콘셉트가 멤버들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나무는 지난 2015년 강렬한 힙합 사운드 ‘데자부’로 데뷔해 당시 신인답지 않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 번째 미니 앨범 ‘넘나 좋은 것’으로 돌아온 그들은 남심을 저격할 ‘바비인형’으로 180도 변신했다.


이에 의진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확 바뀌면 팬들이 걱정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의 변신은 무죄지 않느냐. 이런 콘셉트도 해 보고 싶었고,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이에 맞는 소녀스러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은 리얼 악기들과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적절히 믹스된 변주곡 형태의 곡이다. 작사가 Misfit의 톡톡 튀는 가사와 멤버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나현은 “앨범 수록곡 총 6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텔링이 담겨있다.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한 소녀의 톡톡 튀는 사랑이야기로, 한 사람을 향한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스토리텔링 식으로 수록곡에 나눠 담았다. 앨범 트랙 순으로 사랑에 빠진 과정을 묘사해 한 편의 핑크빛 연애스토리로 구성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클로저’, ‘센스 넘쳐’, ‘슈가 베이비’ 등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팀에서 가장 막내인 뉴썬은 전작 두 개의 앨범에서도 랩 메이킹 실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수록곡 ‘B.F’의 작사, 작곡, 편곡해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소나무는 조급해하기 보다는 팀 색깔에 맞는 모습으로 공들인 앨범을 내놓고 싶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컴백을 통해 소나무는 그룹명을 제외한 외모와 콘셉트, 음악적인 면에서도 완벽한 변신을 시도했다.

메인 보컬 2명, 메인 래퍼 2명이라는 음악적 개성은 물론 색다른 콘셉트로 변신을 시도한 소나무가 ‘넘나 좋은 것’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걸그룹 소나무는 세 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앨범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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