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의 남궁민과 민아가 커플티를 입고서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미녀공심이’ 7월 2일 15회 방송분에서는 단태(남궁민 분)와 공심(민아 분)이 꽃길에서 레일바이크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눈길을 끌게 된다. 그동안 취준생이었던 공심은 스타그룹 비서실에 취직한 이후 상무 준수(온주완 분)와는 친하게 지냈다. 이 와중에 그녀는 그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상상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신사동 한복데이트, 그리고 고깃집과 레스토랑 등에서 다양하게 데이트를 즐겨왔던 것.
하지만, 자신의 집 옥탑방에 세들어 사는 단태와는 그동안 티격태격하기에 바빴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단태의 진심을 느낀 그녀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고, 급기야 “저 안단태씨 좋아해요”라고 고백하고는 기습키스도 감행했다. 이에 그녀는 거절당해 잠시 눈물을 흘렸지만 “안단태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보내도 나 안단태씨한테 직진이라구요”라는 고백이 통하며 공식적인 첫 데이트까지 이어진 것이다.
촬영은 6월 말 의왕시에 위치한 레일파크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남궁민과 민아는 파란색 줄무늬가 돋보이는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백수찬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단태역 남궁민과 공심역 민아는 레일바이크의 페달을 힘차게 밟았고, 마침 알록달록한 핀 꽃들을 지나가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컷”소리가 떨어지면 둘은 제작진을 향해 장난을 치다가도 다시 촬영이 이어지면 다시금 알콩달콩한 ‘단심커플’이 되어 촬영을 이어갔다. 이날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또한 이들을 향해 “꽁심이 잘보고 있어요”라며 응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던 단태와 공심이 드디어 공식적인 첫 데이트를 시작했다”라며 “특히, 이 데이트로 시작으로 둘이 꽃길을 걷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사연이 펼쳐질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이처럼 단태와 공심의 첫데이트 장면은 7월 2일 토요일 밤 9시 55분 SBS-TV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