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을 전후해 강원도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관광시스템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관광 모바일앱 시스템’을 개발해 입국 전과 입국 후, 경기 관람, 관광, 출국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앱은 기존의 관광안내시스템과는 차별화되어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교통, 숙박, 관광 등의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확인.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강원 지역 문화유산과 관광지, 숙박, 음식점 등 4500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평창, 강릉, 정선, 춘천, 원주, 양양 등 6개 시군에 사물인터넷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2100개의 비콘(Beacon)을 설치한다. 숙박과 교통 예약시스템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제공한다. 강원관광 모바일앱은 10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평창 8개, 강릉 5개, 정선 1개 등 14개의 관광안내센터를 개설한다. 새 관광안내센터는 외국관광객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평창동계올림픽 로고를 사용하고 표준화된 디자인으로 만들 예정이다.
문체부는 강원관광 안내시스템이 구축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올림픽 개최 도시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이동경로와 선호 관광지, 소비 형태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올림픽 이후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