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된 폰시장…승부수 던진 팬택 & 소니

입력 2016-06-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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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IM-100’-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오른쪽)

팬택 ‘IM-100’ 오늘 출시…휠키와 스톤으로 차별화
소니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예약 판매

2년 가까이 침묵하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달아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내면서 시장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팬택은 ‘IM-100’을 30일 공식 출시하면서 중저가 시장을 정조준한다. 소니는 7월 초 출시하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별화된 오디오 및 카메라 성능과 타 제품과의 연동을 무기로 한 신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팬택 ‘IM-100’ 30일 공식 출시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가 기사회생의 끈을 잡은 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는다. 30일 공식 출시되는 IM-100은 출고가 44만9900원의 중저가 모델. 음악감상과 카메라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휠키’가 눈에 띈다. 블루투스 스피커 겸 무선 충전기인 ‘스톤’이 기본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사전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주 금요일 시작한 예약 가입에 구매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최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7월말까지 IM-100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5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옥수수’에서 이용 가능한 1만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 KT는 제품 구매 시 올레멤버십 포인트 및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팬택은 IM-100 출시에 맞춰 제이버드사와 공동으로 제품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이어셋 ‘제이버드 X2’ 모델을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예판

소니코리아도 1년 8개월 만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들고 국내 시장을 찾았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가 그 주인공이다. 7월3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소니 엑스페리아 체험숍은 물론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 KT올레닷컴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해당 기간에 제품을 구입하면 128GB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은품으로 준다. 정식 출시는 7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가격은 75만9000원이다.

제품은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등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성능을 갖췄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브랜드 알파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크게 업그레이드 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2300만 화소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 리모트 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다른 기기와의 연동을 확장한 것도 강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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