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과 디저트의 달콤한 만남 ‘여름을 부탁해’

입력 2016-07-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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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코코넛 밀크-아이스하임-트로피칼 레볼루션-체리듬뿍 롤케잌(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매년 평균 5.8% 씩 수입량 증가
식음료업계 열대과일 제품 봇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영양이 풍부하고 이색적인 맛을 자랑하는 ‘열대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열대과일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들어 온 신선 수입과일은 모두 71만5000톤으로 수입액은 11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열대과일 수입량은 매년 평균 5.8%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도 열대과일을 활용한 신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정식품 ‘리얼 코코넛 밀크’

정식품은 ‘리얼 코코넛밀크’를 출시했다. 야자나무 열매인 코코넛을 통째로 넣어 만들어 코코넛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음료다. 진한 코코넛 밀크에 코코넛 워터 과즙을 발효시켜 만든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코코넛의 과육과 과즙을 통째로 사용해 수분공급을 돕고, 면역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라우르산 성분을 더해 여름철 수분보충과 다이어트에 좋다.


● 크라운제과 ‘아이스하임’

크라운제과에서는 올 여름 한정판 제품으로 ‘아이스하임 바나나초코썬데’를 출시했다. 매년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아이스하임’의 올 여름 주제는 바나나. 제과업계 핫 트랜드로 떠오른 바나나를 활용한 ‘바나나초코썬데’는 단순히 얼려먹는 과자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을 과자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얼려먹으면 바나나초콜릿의 시원함과 초코과자의 바삭함이 마치 아이스크림 위에 과자를 토핑해 먹는 썬데의 맛 그대로다. 아이스크림과는 전혀 다른 원재료로 만들었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맛을 느낄 수 있다.


● 탐앤탐스, ‘트로피칼 레볼루션’

탐앤탐스에서는 여름 신메뉴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을 출시했다. 코코넛과 망고, 청포도 등 열대과일로 구성되어 있다. ‘코코넛 밀크치노’는 이름처럼 코코넛과 우유가 어우러진 음료다. 수분을 가득 담은 코코넛 과즙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하고, 톡톡 터지는 코코넛 과육을 토핑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노랑 빛깔의 ‘망고 슬러시’는 달콤한 망고에 코코넛 과육이 더해져 달콤함을 배가시켰다. 푸릇푸릇한 ’청포도 슬러시’는 청포도와 얼음을 블랜딩해 상큼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 러블리숑숑, ‘체리듬뿍 롤케환’

체리는 생과 자체로 인기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체리는 일명 ‘워싱턴 체리’라고 불리는 미국 북서부 체리다.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반으로 자르거나, 올렸을 때 생과 모양 자체가 예뻐서 디저트의 토핑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생과일 케이크 전문점으로 유명한 ‘러블리숑숑’은 체리가 풍성하게 담긴 ‘체리듬뿍 롤케환’과 ‘체리타르트’를 홈메이드방식으로 직접 생산하는데 사전주문을 하지 않고는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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