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새 사령탑 블랑 감독 물망

입력 2016-07-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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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 로랑 블랑.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 ‘가장 유력’
미국대표팀 클리스만 감독도 거론


잉글랜드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로랑 블랑(50·프랑스·사진)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데일리미러,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로이 호지슨(68·영국) 전 감독의 후임으로 블랑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8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벌어진 2016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16강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2로 패하면서 주저앉았다. 이 경기는 이번 대회 최대 파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잉글랜드는 ‘축구종가’의 자존심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내심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던 잉글랜드였기에 충격은 더 크다. 호지슨 감독은 16강전 직후 사퇴했다.

호지슨 전 감독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기 무섭게 새 사령탑 후보들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블랑 감독이다. 블랑 감독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 상호합의 하에 물러난 상태다.

FA는 자국 출신 감독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블랑 감독 외에도 위르겐 클린스만(52·독일) 미국대표팀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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