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운빨 로맨스’ 황정음♥류준열, 사내 연애가 이렇게 설렙니다

입력 2016-06-30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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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늬(황정음)와 제수호(류준열)가 본격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 12회에서는 심보늬와 제수호(류준열)가 화해 후 쌍방향 로맨스에 접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 최건욱(개리/이수혁)과 심보늬의 열애설과 함께 심보늬 제수호 최건욱 한설희(이청아)의 사각 애정전선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제제 팩토리 직원들이 묻자 최건욱은 “(심보늬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 맞다”고 마음을 인정하면서 “받아주든 아니든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인 것은 맞다. 일방통행은 처음이라 힘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심보늬는 최건욱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지만 제수호는 “그딴 사진 찍히든지 말든지 개리와 뭘 하든지 말든지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화내고 자리를 떠났다.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지만 제수호도 마음을 접기 힘든 건 매한가지였다. 평소 술을 입에도 안 대던 제수호는 홀로 만취한 채 심보늬의 이름을 부르다 그의 집까지 찾아갔다. 그는 자신을 지켜보던 심보늬에게 안기며 “보니까 좋다”고 눈물을 흘리며 취중 고백했다. 잠든 제수호를 바라보던 심보늬는 조심스럽게 볼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끊어질 것 같던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이은 건 제수호의 ‘애정 어린 배려’였다. 매일 아침 심보늬의 동생 심보라(김지민)의 병실을 찾아 상태를 체크하고 심보늬를 위해 사진을 남긴 것. 이를 뒤늦게 안 심보늬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옭아매지 않고 제수호를 향해 달려가기로 결심했다.

다음날 함께 출근길에 오른 심보늬와 제수호는 사무실에서 몰래 손을 잡는가 하면 하트를 보내며 ‘꽁냥꽁냥’ 애정 행각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만 모르고 사무실 식구들 모두 다 아는 사내 연애의 시작이었다. 서로를 부르던 딱딱한 호칭도 ‘보늬야’ ‘수호야’ 등 친근하고 달달한 애칭으로 바뀌었다.


꿀 떨어지는 전개는 엔딩에서 정점을 찍었다. 심보늬는 LA로 출장 간 제수호와 통화 중 “하루 종일 보고싶다”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제수호는 다음날 귀국하기로 한 상황. 이때 전화기 너머 제수호가 “그럼 문 열어요. 언제까지 세워둘 거야. 나”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윽고심보늬가 활짝 연 문 밖에는 제수호가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오매불망했던 만큼 뜨겁게 서로를 안았다.

한편, ‘운빨 로맨스’는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와 미신을 믿지 않는 ‘IT 덕후’ 제수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M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운빨 로맨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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